"가본 적도 없다"…버닝썬 VIP 지목 여배우들 반박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된 마약 투약 의심 여배우로 지목됐다. 방송에서 버닝썬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의 행사가 열렸고, 30대 여배우 A씨가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눈이 충혈됐고, 침도 많이 흘렸다"고 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브랜드와 배우들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고, 한효주 김고은 정은채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에 한효주와 김고은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한효주는 JM솔루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며 "한효주 뿐만 아니라 회사 소속 배우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채 측 역시 "정은채는 이미 지난해 4월 말 V사와 계약이 종료됐으며, 이달부터 다른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했다.
양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앞서 고준희도 '뉴욕 여배우'로 지목되며 구설수에 오르는 등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많은 여배우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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