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부터 마약범죄 전담기구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마약 수사 인원도 250명으로 늘린다.

경찰청은 28일 ‘2020년 경찰청 소요 정원안’을 경찰위원회에 보고하고 마약조직범죄과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조직범죄과는 총경(경찰서장급)을 과장으로 두고 밑에 마약조직범죄계와 해외 마약 조직범죄에 대응하는 공조계를 두는 조직이다.

마약 수사 전문 인력도 대폭 증원한다. 현재 17개 지방경찰청에 편성된 마약수사대 인력은 150명가량이다. 경찰은 내년 마약 수사 인력을 250명으로 늘려 수사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경찰로부터 직제 신설과 조직 확대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