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 전 아나운서, 양용은 프로골퍼 (사진=KPGA 제공)

김미진 전 아나운서와 프로골퍼 양용은이 부부가 된다.

2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미진 전 아나운서와 프로골퍼 양용은이 내년 1월 중순 하와이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현재 양용은 선수의 전속 캐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선수는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후 교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그는 “소개가 아닌 한 모임에서 알게 돼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며 “여자친구를 만나고부터 심리적 안정을 다시 되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올해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양용은의 경기 일정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며, 정확한 예식 일자는 현재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41)는 이화여대를 졸업,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6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 결혼했으나 7년 만에 이혼했다.

양용은 선수(47)는 지난 2008년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데뷔 1년 만에 혼단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당시 황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이목을 끌었다. 양용은 역시 2013년에 이혼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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