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손 대표 관련 수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 진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진술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지막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에 따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 사건이 협박 공갈이 될 건지, 배임 미수가 될 건지 판가름나는 것이다.

최초 이 사건은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가 "지난 1월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면서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그러자 김씨는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2월 16일 손 대표를, 지난 1일 김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
 '손석희 고소' 김웅 "거짓말탐지기·대질 조사하자"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고소' 김웅 "거짓말탐지기·대질 조사하자"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손 대표가 과거 접촉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와 함께 있었던 일이 사건의 시작이라면서 손 대표가 이에 관한 기사화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과천 교회 주차장 접촉사고에 대해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 사고 여부를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경찰은 손 대표와 김씨의 휴대전화를 각각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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