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가운데)이 17일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가운데)이 17일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전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재생·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항 제8부두에서 열린다.

1만2000㎡ 규모의 상상플랫폼 등 행사장에 마련된 800개 부스에선 각 기관의 도시재생 사례를 관찰할 수 있다.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했다.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토크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열린다. 체험존, 마켓존, 포토존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전국 지방정부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산업 영역과의 민관 교류 및 소통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전시회장인 상상 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 곡물창고. 인천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민다.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만의 역사문화 자산인 개항 테마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 프로젝트 재생사업’ 등을 통해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관에선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비전과 현황을 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사업도 확인이 가능하다.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시민 중심의 재생에 성공한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