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시민 햇빛발전소 2호기가 준공돼 녹색발전 에너지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시는
오산시민 햇빛발전 사회적 협동조합이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권경태 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 오산시민 햇빛발전소 2호기를 건립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시민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오산시 햇빛발전사업은 도비 12000만원, 시비 8000만원, 주민참여 방식으로 협동조합에서 햇빛펀드로 조성한 2억원 등 총 4억원이 투입됐다.

오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 조성된 햇빛발전소 2호기는 200KW 용량으로, 매년 25만12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시는 연간 109.6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소나무 9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 100KW 용량의 햇빛발전소 1호기를 준공했다.

시와 오산시민 햇빛발전 사회적 협동조합은 발전소 운영을 통한 수익을 공공건물 옥상과 상수도시설 등 유휴공간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재투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성공적으로 건립함으로써 오산시는 에너지 전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확실하게 내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하는 녹색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