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내외 기술강소기업의 울산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침체된 울산 경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유치 대상 기업은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 경영혁신기업, 벤처기업, 부설연구소를 둔 기업 등이다. 게놈(유전자 정보)과 바이오헬스산업, 3차원(3D) 프린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증강·가상현실) 콘텐츠산업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신산업을 중점 유치한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해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원전 해체 등도 핵심 분야다.

시는 2023년까지 3D프린팅 벤처지식산업센터, 제조융합 벤처지식산업센터, 산학융합형 하이테크 타운 등 기술강소기업 전용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울산으로 이전하는 강소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이전 및 창업 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저가 용지 공급, 원스톱 지원단 설치, 투자유치위원회 구성 등 기술강소기업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조례 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는 매년 30억원의 지역혁신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한다. SKC 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안전보건공단 현대공업 선보엔젤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창업투자사 등과 연계해 강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 주기 사업지원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 환경과 외국인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상업·물류·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개발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울산에 둥지를 튼 국내외 강소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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