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옛 도지사 관사 24시간 어린이집으로 탈바꿈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의 옛 도지사 관사를 전국 최초의 24시간 어린이집(충남아이키움뜰)으로 꾸몄다고 6일 밝혔다.

충남아이키움뜰은 병원 이용, 야근, 경조사 등 부모들이 아이를 급하게 맡겨야 할 때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주·야간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6∼36개월 영유아 중 양육수당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다. 시간 당 1000원의 본인 부담금을 내야한다.

야간은 24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로 이용료는 시간 당 4000원이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보육교사 교육과 보육실 시범 운영을 한 뒤 23일 개원하기로 했다.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와 이동식 놀이교실도 운영한다. 만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고일환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