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선포식 ... 청렴추진 전담조직 구성

글로벌 허브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패·갑질 근절과 청렴 생활화를 위한 ‘소통하는 청렴조직’조성에 나섰다.

BPA는 ‘소통하는 청렴조직’ 선포식을 갖고 4월~12월을 ‘부산항만공사 청렴강조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8월 남기찬 사장 취임과 함께 천명한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구체화하고, 임직원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청렴조직 선포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BPA는 ‘소통하는 청렴조직’조성을 위해 최근 사장 직속의 청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소통을 통한 내·외부 고객에 대한 갑질 근절, 청렴의 생활화 및 청렴문화 정착, 부패방지제도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해 이의 실행을 위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세부 실천과제는 계약 및 공사 감독 등 민원 접점 업무의 대 고객 친절도를 확인할 수 있는‘해피콜’제도 신규 도입, 시민이 부패사항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부패신고 시스템 운영 등이다. 대민 업무에 청렴도를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는 BPA의 의지를 담았다.

실천과제에는 내부 갑질 관행 근절도 포함됐다.상급자에 의한 부당한 업무지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간부진 상시교육 및 임직원 대상 갑질 신고센터도 운영된다.

BPA는 남 사장 취임 이후 임직원 간, 대외 고객 및 이용자와의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선도적 청렴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남기찬 사장은 “소통하는 청렴조직 선포로 부산항만공사가 부패방지와 더불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ㅇ라며 “내부 갑질 및 불통 개선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