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벌과 나이 등에 차별을 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본지 4월 2일자 A29면 참조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5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이 입학 전형에서 지원자의 출신 학교와 나이 등으로 차별해 평등권을 침해하는 등 인권침해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기한 진정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대가 공시한 2019학년도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52명 중 140명(92.1%)이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