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31)의 마약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이유로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15년 종로경찰서에서 황씨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의 부실수사가 확인돼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에는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종로서는 당시 황씨 등 8명에 대한 마약 판매 및 투약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지만 1명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황씨가 있는 유치장을 방문해 참고인 신분으로 10시간가량 조사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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