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활용 학생 실력 맞춤 교육…점차 확대
서울 초등학교서 'AI와 대화하는 영어교육' 하반기 시범실시

서울 초등학교에서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AI와 대화하며 '살아있는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AI 기반 영어학습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어학습플랫폼 구축·기획 정책연구를 맡은 임완철 성신여대 교수가 플랫폼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시연한다.

영어학습플랫폼은 학생이 AI 스피커나 휴대전화에 영어로 말을 걸면 AI가 학생의 영어 실력 수준을 인식한 뒤 교사 등이 미리 서버에 저장해둔 다양한 학습자료를 토대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형태로 구성됐다.

학생별 실력에 맞춘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플랫폼은 '학교에서 10여년간 영어를 배워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한다'는 비판을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언어교육은 학습자와 교습자가 '1대1'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현재 교실상황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AI를 활용하면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교육청은 토론회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진행해 하반기 10개 안팎의 초등학교에서 영어학습플랫폼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운영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나 규모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원어민영어교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영어 공교육 강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원어민영어교사 배치율은 현재 73.4%(560개교 가운데 411개교에 배치)로 작년 3월 63%보다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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