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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이 9일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하씨는 로버트 할리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아버지가 아들의 죄를 뒤집어쓴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루고 있다.

하재익이 이런 구설수에 오른 것은 아버지 로버트 할리의 평소 이미지 때문이다. 로버트 할리는 독실한 몰몬교 신자로, 몰몬교에서는 술이나 담배는 물론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한다. 또한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는 대마초를 합법화한 미국의 일부 지역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런 점을 주목하며 로버트 할리가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샀을 리 없다며 ‘동정론’을 만들어낸 것. 한편에선 이러한 몰아가기가 혐의 없는 아들까지 끌어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 부인 명현숙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혐의를 아버지가 뒤집어썼다’와 같은 루머는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며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최근까지 부친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해왔던 하재익은 이날 돌연 계정을 삭제해 그의 심적인 고통을 느끼게 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경찰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그는 이달 초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 자택에서는 마약을 투약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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