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측 "성폭행 주장 여성 고소, 이미지 막강한 피해"
김형준/사진=한경DB

김형준/사진=한경DB

가수 김형준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를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9일 김형준 소속사 SDKB는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하여 15년간 한길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에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맞고소로 대응한 배경으로 A 씨의 행동을 꼽았다.
김형준 측은 "고소인 여성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후로 계속하여 자신의 SNS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고소인 여성의 악의성 짙은 진술을 기반으로 수많은 언론 보도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김형준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도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2차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하여서라도, 본 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형준이 성폭행을 했다"며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김형준이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형준은 "사실이 아니다. 고소인은 여성 종업원이었다. 합의하에 한 관계"라고 A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A 씨의 조사를 마쳤고, 김형준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형준은 2005년 아이돌 그룹 SS501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자체발광 그녀', '그대를 사랑합니다', '금 나와라 뚝딱',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전역 후 지난달 27일 솔로앨범 '스냅샷'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은 김형준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SDKB입니다.

SDKB 소속 아티스트 김형준은 2019. 3. 25.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하였습니다.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하여 15년간 한길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형준은 2019년 4월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고소인 여성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후로 계속하여 자신의 SNS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소인 여성의 악의성 짙은 진술을 기반으로 수많은 언론 보도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하여 김형준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도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향후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하여서라도, 본 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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