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재학생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기숙시설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장학숙의 선발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전문대생이 장학숙에 입사(入舍)하기 수월해졌으나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대교협이 올해 수용인원 50명 이상인 전국 장학숙 21곳을 조사한 결과 두 곳의 장학숙이 전문대생의 입사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전문대생이 현실적으로 입사하기 어려운 곳도 7곳에 달했다. 지난해엔 전문대생 입사 제한을 둔 장학숙이 4곳, 성적에 치우친 선발 기준을 둔 장학숙이 10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