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청년창업펀드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의 중앙투자심사는 전국에서 처음이고 지자체가 결성하는 창업펀드 규모로는 전국 최고액이다. 이 사업은 최대호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시의 300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는 국비 180억원, 시비 45억원, 기타 투자자금 75억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180억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투자조합에 출자해 조달하고, 일부는 시가 3년간 연차적으로 15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제1회 추경에 15억원을 확보해 오는 5월중 투자조합을 제안공모로 선저하고 7월까지 청년창업펀드 3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1992년 도입된 제도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예산편성 전 과정을 검토한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창업펀드를 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의 든든한 자금지원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