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토마토와 참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일 도매시장에서 토마토는 5㎏ 기준 2만3263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평균 가격(1만8924원)보다 22.9% 비싸다. 전년 평균 가격(1만367원)에 비하면 124.3% 올랐다. 같은 날 참외 가격은 10㎏당 1만9276원으로 지난해보다 30.5% 올랐다.토마토 가격이 오른 이유는 일반 토마토를 출하하는 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토마토를 키우던 일부 농가에서 미니파프리카, 대추형 방울토마토 등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었다.참외도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부족해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뛰었다. 농가 고령화로 과수원을 닫는 곳이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외부활동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철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쉽게 지치고 피곤해진다. 춥고 건조한 계절에 맞추어진 생체시계가 변화하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4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인데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 춘곤증이다.춘곤증은 질병은 아니지만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영양소의 불균형이 있을 때 더 많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기본 생활수칙으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꼽는다. 특히 제철 식품에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천연방어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해 봄철 활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빨강, 보라, 녹색, 노랑, 하양 등 각 식품이 가진 고유의 컬러 속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등 신체보호작용을 한다. 활력을 높여주는 5색의 맛, 푸드 컬러테라피로 나른한 봄을 이겨보자보라맛 – 블루베리, 가지, 적포도검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나타내는 주요성분은 항산화 물질의 대표주자인 안토시아닌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해주는데 탁월하며 베리류와 가지, 적포도 등 진한 컬러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표적인 식품은 블루베리로 특히 자연에서 자생하는 야생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2배가량 더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빨간맛 - 토마토, 딸기, 수박붉은색의 식품에는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노화방지, 심혈관 질환개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토마토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증가하는 성질이 있어 익혀먹는 것이 좋다. 노란맛 - 당근, 오렌지, 호박노란색과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식품은 단호박이다.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면서 신체의 저항력을 강화시켜 노화를 억제하고 혈액을 개선시켜 심장병, 뇌졸증 등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신경조직을 활성화시켜 봄철 우울증과 스트레스에도 도움을 준다.초록맛 – 시금치, 브로컬리, 케일한국인이 즐겨먹는 쌈 채소와 시금치 등 녹색식품에는 광합성 색소인 클로로필이 풍부해서 신체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작용과 간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눈 건강, 암예방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인돌, 엽산 등도 풍부하다. 하얀맛 – 마늘, 생강, 양파흰색 식품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알리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 외부 유해물질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봄철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을 주며 항균 효과와 함께 혈액 속 지방을 줄여 피를 맑게 해준다.제공 : 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우리가 먹는 자연식품들에는 다양한 색상이 존재한다. 특히 천연의 고운 빛깔을 지닌 식품을 <컬러푸드>라고 부르는데, 과일이나 채소가 지닌 천연색상은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어 건강에도 이롭다.각 색상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식품마다 다 다르고 우리 몸에 미치는 효능도 각각 다르기에 다양한 컬러푸드를 색(色)다르게 골라 먹어보는 건 어떨까.보라색- 노화방지에 탁월퍼플푸드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노화 방지에 좋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지방 연소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대표적인 퍼플푸드는 블루베리로 미국 타임지에서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영양가가 풍부하다. 풀무원다논의 ‘아임리얼 요거트 블루베리’는 국산 원유 100%로 만든 요거트에 블루베리를 그대로 갈아 담은 요거트다.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코카서스만의 카스피해 유산균을 사용했고, 착향료와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아 건강함을 더했다.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리얼 요거트로 진한 텍스처가 인상적이다.검은색- 기력 회복에 으뜸검은콩, 검은깨, 미역, 다시마 등의 블랙푸드도 강력한 안티에이징 식품이다. 검은콩은 일반콩보다 항암 능력이 네 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베지밀 검은콩과 검은참깨’는 검은콩의 영양분과 담백한 맛을 살리고 검은참깨의 고소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검은콩의 안토시아닌과 검은깨의 세사민, 세사몰린 및 세사미놀 등의 성분이 어우러져 영양 밸런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노란색- 면역력 상승 옐로푸드의 노란색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는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 옐로푸드인 유자는 레몬의 3배가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사과, 바나나보다 칼슘도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도 좋다.복음자리의 ‘햇유자차’는 고흥 유자를 사용해 시트러스의 향과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남해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뛰어난 맛을 인정받은 고흥 유자를 주 원료로 담았고, 국내산 배가 유자의 아린 맛을 줄여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과육을 즐길 수 있다.빨강색- 몸의 활력 충전빨간색에는 라이코펜이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항암 작용이 우수하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데, 10대 암 예방 식품 중 1위로 뽑힐 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의 염분배출에도 도움을 준다.웅진식품의 ‘자연은 토마토’는 90일간 잘 익은 토마토를 엄선해서 특유의 상큼하고 진한 맛을 잘 살린 토마토 주스다. 농도를 진하게 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토마토즙을 75% 함유했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