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가슴 압박만 해도 생존율 높아"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심정지로 호흡이 중단된 환자에 목격자가 CPR을 시행할 때는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동시에 하는 표준 방법이나 인공호흡을 생략한 방법이나 환자의 생존율은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표준 CPR을 받은 환자는 CPR을 전혀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30일 생존율이 2.6배, 가슴 압박만 받은 환자는 2배 높았다.
목격자의 CPR 시행률은 2000~2005년 40.8%에서 2011~2017년 68.2%로 증가했다.
이 중 표준 CPR은 35.4%에서 38.1%로 소폭 증가했지만, 가슴 압박만 한 CPR은 5.4%에서 30.1%로 6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전체 기간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표준 CPR이 9.4%에서 16.2%로, 가슴 압박만 한 CPR은 8%에서 14.3%로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표준 CPR이 가슴 압박만 하는 CPR보다 효과가 우수한지 확실하지 않아 대조군을 설정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홀렌베리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온라인판(4월 1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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