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제주대에 내년부터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약대를 신설할 대학으로 이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대학은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부터 약대생 30명씩을 뽑는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대 정원을 60명 증원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2차 심사를 거쳐 두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두 대학과 함께 최종 2차 심사에 올랐던 한림대는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약대를 지원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었다”며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의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약학교육 및 임상연구 여건과 역량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