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7일 해군 특성화 학생 1기 선서식을 실시했다. 인천교육청 제공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7일 해군 특성화 학생 1기 선서식을 실시했다. 인천교육청 제공
전국 수산·해운 계열에서 유일하게 군(해군) 특성화 학교인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는 군 특성화 (기관시스템과) 학생 1기 선서식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군 군 특성화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선박 및 기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선박 보수 장비 운용과 정비기술을 습득해 주특기에 맞는 해군 전문병으로 20개월 군복무 하는 제도다. 이후 전문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선박 보수 분야 군 기술 교육과 리더십, 체력단련 등 일반 군사교육 이외에 연 2회 해군기술행정학교(진해)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해군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기능을 겸비한 전문 부사관으로 성장해 직업 군인이 되거나, 전역 후 대기업 및 방위산업체 등에 취업할 수도 있다.

권점현 교장은 "학교의 1기 군 특성화반이 본교의 큰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용감한 해군 부사관이 될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