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가치 파괴하는 반사회적 행위…사퇴·징계해야"

성균관대 교수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를 왜곡하는 일부 국회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5.18과 반민특위 망언을 규탄하는 성균관대 문과대학 교수 일동' 소속 교수 46명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의 입에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민주사회의 근본을 부정하는 혐오발언이 나오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남파된 북한군에 의한 것이라는 망언을 공공연히 지지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주장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과 친일청산을 모독하는 것은 자주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희생자들을 배반하는 행위이며,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으로 "'망언' 국회의원들은 참회와 함께 국회의원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고, 국회는 이들을 예외 없이 엄중히 징계하라"면서 "정부와 국회는 5·18 및 친일청산 혐오발언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실효적 조치를 시행하라"고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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