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일 개막했다. 삼성 SK 포스코 등 100여 개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 전형을 진행하거나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전국에서 온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만6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일 개막했다. 삼성 SK 포스코 등 100여 개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 전형을 진행하거나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전국에서 온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만6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국내 최대 고졸취업 박람회인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우리은행 LG유플러스 삼성중공업 등 42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1000여 명의 고졸 인재를 뽑기 위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고졸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각종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고교만 졸업해도 만족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정부는 최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유관 부처 및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수 고졸인재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6000여 명의 학생으로 성황을 이뤘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일일 면접관’으로 나선 우리은행 현장면접 부스에는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다. 부산의 한 직업계고 교사는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때에 고졸 인재만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여서 제자들을 이끌고 상경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여야 고졸 취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윤/김일규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