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미래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업 수요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인 대경인재양성프로젝트(HuStar)를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육성 분야는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 의료, 에너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ICT) 등 8대 분야다. 2027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사업은 정부가 주도한 인재양성 사업과 달리 지방정부가 주도해 지역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단계로 2022년까지 혁신인재 3000명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혁신대학은 올해 4개 분야에서 선정하고 내년 3월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2년 과정의 교육을 제공한다. 혁신아카데미는 오는 8월부터 2023년까지 졸업생(예정자)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현장실무교육과 기업인턴근무를 시행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