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가 일본 벚꽃 시즌에 맞춰 일본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벚꽃 캐리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이번 기획전은 일본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지역별 자유 여행 상품과 패키지여행으로 구성됐다.전통적인 벚꽃 여행지인 ▲규슈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지역을 포함해 도심을 벗어나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코쿠 ▲주고쿠 등 일본 소도시도 포함됐다. 3일 혹은 4일 일정으로 가격은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출발지는 서울과 부산, 대구가 있다.다음달 30일까지 기획전에 포함된 상품을 결제하면 벚꽃 캐리어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다.또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포켓 와이파이 1일 무료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일본 봄 여행의 대표주자는 벚꽃이다. 3월부터 4월까지 개화 시기만 다소 차이가 날 뿐 일본 전역 어디서든 흐드러지게 핀 벚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이른 개화가 예상되는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벚꽃 개화 시기가 짧게는 하루이틀, 길게는 닷새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이달 16일 후쿠오카에서 벚꽃 첫 개화일본에서 가장 기온이 높아 이미 지난 1월 개화한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은 한국에서 가까운 후쿠오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일본기상협회 자료를 참고해 발표한 벚꽃 개화 예보에 따르면 후쿠오카는 이달 16일이 첫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야마와 나고야는 19일, 나가사키와 도쿄는 20일, 오사카 22일, 교토와 히로시마 시즈오카 등은 23일부터다. 1월 중순 유채꽃이 만발했던 가고시마는 26일, 가나자와는 29일로 예상하고 있다.여행객이 몰리는 벚꽃 여행 성수기에서 살짝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달 3일 이후 개화가 예상되는 니가타와 센다이(4월 5일), 아오모리(4월 19일), 삿포로(5월 1일)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日 벚꽃 패키지·체험 여행상품 봇물주말을 이용해 2~3일 일정의 단기 일본 벚꽃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사들이 벚꽃 시즌에 맞춰 내놓은 한정판 기획 여행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하나투어는 이달 26일부터 출발하는 규슈 후쿠오카·벳푸, 도쿄, 전통 온천욕과 미식 탐방 등이 포함된 홋카이도 3~4일 상품을 선보였다. 인터파크투어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나고야 벚꽃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겐 한 명당 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참좋은여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큐켄호프공원에서 열리는 튤립축제, 프랑스 프로방스지역 라벤더 개화 시기에 맞춘 유럽 봄꽃 여행상품을 내놨다.자유여행객을 위한 이색 체험여행 상품도 등장했다. 글로벌 공유 숙박·체험여행회사인 에어비앤비는 일본 도쿄와 교토, 오사카 등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로 도쿄 둘러보기’ ‘벚꽃과 함께 즐기는 화과자 투어’ ‘벚꽃 모양 초밥 만들기’ ‘벚꽃 감상하며 카약 타기’ 등의 체험여행(트립) 상품을 내놨다.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올해는 4월 3일이면 서울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내달 21일께 제주에서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서다.21일 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는 2월의 남은 날과 3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돼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4∼7일가량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개화 시점은 제주도 3월 21일, 부산 3월 24일, 대구 3월 25일, 광주 3월 28일, 대전·전주 3월 31일, 청주·강릉 4월 1일, 서울 4월 3일, 춘천 4월 7일 등이다.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가량 걸린다. 남부 지방 3월 29∼4월 7일, 중부 지방 4월 7∼14일 정도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 시점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2일, 진해 여좌천 3월 26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30일, 청주 무심천변 4월 1일 등이었다.서울 윤중로 벚꽃은 2010∼2013년엔 4월 10일 이후 개화했다. 2014년 이례적으로 이른 3월 29일 개화했다. 2015∼2018년에는 4월 2∼6일 사이 피었다.케이웨더는 "올해 2월 남은 기간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전망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