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수사로 선장 과실 등 사고 원인 샅샅이 파헤칠 것
부산해양경찰서가 지난 5일 공개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 조타실 CCTV 영상. 사진=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지난 5일 공개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 조타실 CCTV 영상. 사진=연합뉴스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러시아 화물선 사건을 해경으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현장검증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지검 형사3부(이동수 부장검사)는 교수, 도선사, 교량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여는 등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 광안대교 충돌사고 보강 수사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전문가 자문단 회의에서 선장 운항 지시 내용상 과실 여부와 사고원인, 광안대교 손상 정도와 구조상 안전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13일에는 사고를 낸 씨그랜드호에서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14일에는 선박과 선박대리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선원 15명 전원과 대리점 직원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씨그랜드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조타실 폐쇄회로(CC)TV 영상 재감정을 대검 과학수사부에 의뢰해 추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법원에 선장 S씨 구속기한 연장을 신청해 오는 27일까지 추가로 수사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선장의 음주 시점과 음주 운항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전담 부서인 형사2부, 대검 과학수사부와 수사 협조도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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