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30여명, 지난 13일 시장집무실 난입 집기 등 던져
경찰, 거제시장실 점거 난동 대우조선 노조원들 상대 수사

매각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하며 경남 거제시장 집무실을 한때 점거한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거제경찰서는 전날인 13일 변광용 거제시장 집무실을 예고 없이 찾아가 집기 등을 던진 노조원들이 법을 어기는 행위를 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당일 집무실을 찾아간 노조원 30여명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날 시청 관계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청사 입구 등에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기를 던지는 등 행위가 확인된 노조원에 대해서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또 닫힌 출입문을 부수고 시장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없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장집무실과 부속실에는 CCTV가 없어 시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일 시장실을 점거한 노조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된 노조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 노조원 30여명은 지난 13일 오전 변 시장집무실을 예고 없이 찾아가 30여분간 책상·의자 등을 던지고 집무실 곳곳에 매각 반대 스티커를 붙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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