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23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방위산업 수출 지원과 방위중소기업 기술 강화, 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12억300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 항공부품 개발 및 공정개선과 항공부품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에도 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과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106억원을 투입한다. 방산 분야 지원 금액만 123억6000만원이다.

시는 이달 말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사업 설명회를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육성 및 국방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의 방산육성자금 융자 규모는 약 2500억원이다.

시는 방위·항공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오는 4월 초 제정 공포한다. 동시에 ‘방산관련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연구’를 국방대에 의뢰해 방산 관련 전담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