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한 지역특산주 CSR 캠페인 ‘주(酒)말애(愛) 우리 술 여행’과 연계된 기부 활동.
참가비에 일정 금액을 더한 365만원을 기부하여 지역특산주 전시관 개발 및 홍보.
골든블루,술박물관 리쿼리움에 기부금 전달
사진설명: 골든블루는 지난 7일 리쿼리움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리쿼리움의 김형호 부관장,설립자 이종기 양조 장인,김종애 관장,골든블루 박희준 마케팅본부장(전무). 골든블루 제공.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지난 7일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세계 술 문화 박물관인 리쿼리움(관장 김종애)을 방문해 365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에 있는 리쿼리움은 ‘술(리쿼, liquor)’과 ‘전시관(리움, -rium)’의 합성어.술과 발효에 대한 역사 및 문화, 유물을 전시한 세계 최초의 종합 술 박물관이다.2005년 개관했다.

이번 기부금은 골든블루가 작년에 지역특산주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인 ‘주(酒)말애(愛) 우리 술 여행’과 연계된 나눔 활동이다. 골든블루는 ‘주말애 우리 술 여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지역특산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참가비를 지역특산주 발전에 힘쓰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골든블루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지역특산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2017년도에는 경북 문경 소재의 지역특산주 업체인 오미나라와 전통주 육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지난해에는 지역특산주 산업의 부흥과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인 ‘주말애 우리 술 여행’을 운영했다.

‘주말애 우리 술 여행’은 여행과 술을 접목한 신선한 사회공헌활동. 주류 제조 시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생소했던 지역특산주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골든블루는 ‘주말애 우리 술 여행’ 진행 시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받았다. 6회 행사를 통해 총 106만원의 참가비가 누적됐다.골든블루는 여기에 259만원을 더해 ‘골든블루’ 위스키 도수이자 골든블루를 상징하는 숫자인 36.5에 맞춘 의미 있는 365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골든블루는 이 기부금을 종합 술 박물관인 리쿼리움에 기부하고 지역특산주 전시관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지원해 지역특산주 홍보와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욱 대표는 “이번 나눔 활동은 지난해 ‘주말애 우리 술 여행’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 진행하는 기부 활동”이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리쿼리움의 지역특산주 전시관을 개발하고 홍보하는데 사용돼 리쿼리움을 방문한 고객들이 지역특산주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올해 본격적으로 오미나라에서 만드는 지역특산주 제품의 판매 대행을 맡아 지역특산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안으로 판매를 시작해 지역특산주의 판로와 저변을 확대하고 고급 증류주를 식사와 함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ROT(Restaurant on Trade,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장소)라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만들어 지역특산주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