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자 5000명 모집에 735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1.47대 1를 기록하며 마감됐다고 5일 발표했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자립 기반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자 5000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일간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지원자는 7353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는
지역별 수원이 801, 안산 752, 화성 608, 성남 495, 시흥 44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인구 수 보다는 중소제조업체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시군 내 청년들의 참여가 많았음을 반영했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서류심사 등을 통해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뒤 오는 27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청년들은 오는 4월부터 향후 2년 간 월 3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중소제조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무엇보다도 경기도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근로자들이 미래 설계를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로 구성된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의 사업 명칭을 올해부터 경기 청년노동자 지원 사업으로 변경하고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의 대상 및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대상자 5000명 공개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12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