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 (사진=이미지스톡)


오늘(5일)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겠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11~18 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 ~ 7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3 ~ 7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 15도 가량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되나,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12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제도 도입 이래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발령되는 건 처음이다. 또 제주에서도 사상 처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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