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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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유치원 24곳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이 606개 사립유치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현재 25개 유치원이 개학을 오는 7일로 연기하거나 기한 없이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 1곳만 수업준비 때문에 개학을 연기했고 나머지 24곳은 한유총의 이른바 '개학연기 투쟁'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유치원은 개학은 연기하되 돌봄교실은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모두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치지 않고 개학을 연기했다. 당국은 운영위 자문 없이 학사일정을 변경하면 불법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7개 유치원은 개학을 미룰지 고민 중인 상태였고, 9개 유치원은 개학일 변경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학부모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는 개학연기를 통보받았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개학연기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