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셀소 데이릿 회장(필리핀)을 도울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한펜싱협회장을 맡은 이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최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모든 국가와 활발히 소통해 아시아 펜싱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네트웍스가 13~17일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L당 200원 할인한다. SK텔레콤의 T멤버십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한 뒤 모스트 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전국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350곳에서 시행한다. 1인당 최대 구매 한도는 50L다.
SK네트웍스 주가가 작년 11월부터 빠르게 오르면서 최신원 회장(사진)의 자사주 투자가 빛을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수시로 소량씩 자사주를 사 모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사들인 자사주가 8개월여간 손실을 보다가 최근 ‘수익 구간’에 재진입했다.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는 전날과 같은 62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엔 6190원으로 마감해 작년 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6000원 고지’에 다시 올랐다. SK네트웍스는 작년 10월 31일 4225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로 돌아서 이날까지 47.45% 올랐다. 작년 11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SK네트웍스를 각각 66억원, 5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날 종가 기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주식(181만5722주, 지분율 0.73%) 가치는 약 113억원이다. 최 회장은 2016년 3월 SKC 회장에서 그룹 모태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긴 이후 2016년 4월 8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총 27차례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지분율은 0.26%포인트 올랐다. 평균 매입단가는 5721원이다.최근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사업재편 효과가 꼽힌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의 대표 취임 이후 SK매직, AJ렌터카 등을 인수합병(M&A)하고 패션사업 등을 매각하는 등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지난달 31일엔 SK네트웍스 글로벌성장사업부의 자산, 인력 등을 떼어내 자회사 SK매직에 붙이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 조합 찾기를 계속하고 있다.이 효과로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매년 줄고 있는 영업이익이 올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올해 SK네트웍스가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21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 시대’에 재진입하게 된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연초 코스피지수가 예상외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상장사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지속적인 상승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럴 때는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가 올라가는 ‘똘똘한 종목’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게임 등 성장하는 산업에 관심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86개 중 올 들어 14일까지 목표주가가 1% 이상 오른 종목은 44개다. 5% 이상 목표주가가 높아진 종목은 6개다.목표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게임주인 위메이드다. 올해 초 2만8750원에서 14일 3만8500원으로 2주 만에 33.91% 높아졌다. 지난해 말 중국 게임회사인 37게임즈와의 소송에서 이긴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종심에서 승소가 확정되면 많게는 수천억원대 합의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중국에서 신규 게임 등록(판호 발급)이 재개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미디어·콘텐츠산업 전반의 통제를 강화하며 지난해 3월부터 신규 게임 등록을 전면 중단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9개월 만에 판호 발급 업무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포스코켐텍(13.43%), 현대엘리베이터(10.84%), 인터로조(7.30%), 한진(5.54%), SK네트웍스(5.35%) 등의 목표주가 상승폭도 컸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시장이 커짐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ESM과의 합병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정태원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ESM과의 합병으로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판매하는 국내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AJ렌터카, SK매직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렌털 사업의 초석을 닦았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IT 기업의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반면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정보기술(IT) 대표 기업의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올해 초 5만4304원에서 4만9855원으로 8.19% 내려갔다. LG전자(-6.17%), LG이노텍(-5.28%), SK하이닉스(-5.14%) 등의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실적 부진이 진정되거나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정유화학주 기대치도 낮아졌다. 에쓰오일(-9.80%), SK케미칼(-5.00%), 금호석유(-4.89%) 등도 올 들어 목표주가가 떨어졌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