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메카 테크노파크

한국광산업진흥회
국내서 3차례 수출 상담 행사
印尼·베트남에 해외사무소 개설
지난해 6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엑스포에는 25개국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지난해 6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엑스포에는 25개국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광주광역시의 전략산업인 광(光)산업이 올해부터 국가전략산업으로 본격화된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정부의 법률적 지원을 위한 광융합산업기술지원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된 데 이어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도 설립된다. 2000년 국내 광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에 설립된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1930개의 전국 광산업체(회원사 337개)를 기반으로 ‘광산업 활성화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광융합기술지원법 제정 및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해 온 광산업진흥회는 올해부터 광산업이 글로벌 국가전략산업으로 도약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가시적 성과로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광융합종합지원센터 구축

광산업진흥회는 중국산 저가 제품 등에 밀려 정체된 광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 광융합종합지원센터 구축에 시동을 걸고 있다. 광융합종합지원센터는 광융합 종합정보망을 갖춘 뒤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과 창업 및 전주기적 사업화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광융합산업을 활성화할 주력 기관으로 꾸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광산업진흥회가 추진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실태조사를 반영한 뒤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종합발전계획에는 광융합기술 진흥을 위한 시책의 발전 방향, 연구개발 지원, 개발·보급·확산 및 활용의 촉진, 기술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다뤄진다. 진흥회는 산업부에서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에 국내 2000여 개 광융합 관련 기업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진흥회는 광융합산업 사업 기획과 기업 지원의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15명 남짓이던 전문 인력을 3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조직 역량 강화에 힘입어 신규 사업 16건을 포함해 계속 지원사업 5건 등 모두 21건 60억원의 사업을 수임했다.

광주 光산업, 국가전략산업으로…지원센터 구축 '시동'

예산 100억원 시대…자체 사업 활성화

진흥회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100억원 시대를 맞았다. 국비 57억원, 지방비 21억원 등을 들여 27건의 광산업 진흥 사업을 시행한다. 광융합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기술수요 기반 신산업 창출, 광주클러스터 지원, 한국·독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공동 연구개발(R&D) 개발, 라이다(LiDAR, 3차원 공간탐지기술) 융합산업 상용화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해 미래 광산업 기술 개발 및 수요 대응에 나선다.

광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국내 기술력을 선보이는 수출상담 행사도 국내에서 3차례 진행한다. 28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2019 상반기 해외 유망 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오는 8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2019 국제 광융합 비즈니스 페어’도 개최된다. 진흥회의 가장 큰 행사인 비즈니스 페어에는 국내외 200개 관련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 광융합로드쇼’가 열린다.

해외 직영사무소 개설…마케팅 지원

진흥회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해외 직영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상시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해외 직영사무소는 현지에서 회원사를 지원해 홍보와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직영사무소는 광통신 부품, LED 조명, 광의료 부품 등 18개사 32개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기업에 국내 광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베트남에 직영사무소를 개설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센터와 협의 중으로 올 상반기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체코, 캐나다, 인도, 러시아 등 11개국에 13개 해외마케팅센터를 두고 있는 진흥회는 올해 해외 무역촉진단 파견에 집중할 계획이다. 3월 러시아·CIS, 5월 태국·베트남,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에 주력한다. 진흥회가 운영하는 11개국 13개 해외 마케팅센터는 광융합과 관련해 2024건의 해외 유망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회원사를 비롯해 전국 광융합산업의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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