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유닛 스피치즈 멤버 키타미 나오미/사진='나카이쿤 키메테' 영상 캡처

일본 아이돌 유닛 스피치즈 멤버 키타미 나오미/사진='나카이쿤 키메테' 영상 캡처

일본의 23세 여자 아이돌이 '가족 혼욕'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돌 유닛 스피치즈 멤버 키타미 나오미는 최근 '나카이쿤 키메테'에 출연해 "가족과 혼욕, 계속해야 하냐"면서 "아버지, 3명의 오빠들과 지금까지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아버지, 오빠들과 목욕하는 모습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키타미 나오미는 "집에 3명의 오빠들이 있는데, 한 명 한 명 샤워를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한꺼번에 같이 샤워를 하면 목욕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다"면서 혼욕을 해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 달에 한 번 집에 놀러와 샤워를 하는데, 욕실은 사적인 곳이라 가족들과 함께 목욕을 하며 마음 깊은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릴 때부터 함께 목욕하는 게 습관이 됐는데, 이제와서 같이 안 하면 아빠가 실망할까봐 고민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 여성의 20%가 성인이 된 후에도 아빠와 같이 목욕을 하는 것으로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성인이 된 후에도 혼욕을 계속 해야하는지 여부를 놓고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일본 현직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여성이 성인이 된 후에도 아빠, 오빠들과 함께 목욕을 한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 캡처 화면이 공개되자 "이해하기 어렵다", "아빠가 딸 목욕 시키는 것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아닌가", "이게 일본에서 흔한 문화인 것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가족끼리 일인데 왈가왈부하는 것도 웃긴 일이다", "그들만의 문화라면 인정해야 하지 않냐", "누가 우리만의 문화를 이런식으로 반응한다면 기분 나쁠 것 같다"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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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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