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된 필러시술, 가격보다 안전성에 방점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고 보톡스나 필러 또는 실을 이용해 고민을 해결하는 최소 침습 성형시술이다. 일반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흉터와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필러의 경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외모도 경쟁력이 된 시대인만큼 젊은층도 쉽게 받는 일상적인 시술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필러의 사전적인 의미는 단어 그대로 부족하거나 결손된 부위를 채워준다는 의미를 가지로 있다.

필러의 종류는 히알루론산필러, 폴리락틱산, PMMA, PAAG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같은 필러여도 다양한 성상을 가지는 필러들이 시중에 나와 있어 얼굴 부위에 따라 적합한 필러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동안이 되기 위해 또는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하기 위해 찾는 필러는 시술 받는 부위도 코, 팔자주름은 물론 입술까지 다양해 졌다.

그렇다면 필러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병원을 찾아서 시술을 받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필러가 아무리 대중화 됐다고 해도 시술에 앞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필러 등 쁘띠성형에 대한 광고를 손쉽게 볼 수 있으며 지인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시술 후기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넘쳐나는 시술 후기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필러 시술을 결정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수클리닉 분당점 강효석 원장은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하거나 임상적으로 검증이 안된 제품보다는 안전하고 검증된 필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많은 시술 관련 광고나 홍보보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1대1로 직접 상담을 받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러시술 후 주의사항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강 원장은 “시술 부위를 세게 누르거나 경락마사지, 사우나는 당분간 피하고 술과 담배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혹시 모를 괴사도 조심해야 한다. 문제가 생겨 병원을 바로 찾을 경우 괴사도 회복이 가능하다”며 시술 후에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담을 받으면서 막연히 예뻐진다는 기대감에 시술 받고 싶은 부위를 말하는데 그보다 얼굴 전체를 보고 개선이 필요한 시술 부위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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