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건설 건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건설 건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인재창조원 임직원 1500여 명이 3월부터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기로 했다.

송도지역 주요 포스코그룹사들은 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송도 거주 직원들에게 자전거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의 대기환경 개선과 저탄소 그린시티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매일 출퇴근으로 20분 정도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2t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임직원들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송도사옥에 자전거 보관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은 직원들이 캐주얼 복장으로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 프라이데이로 지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집에서 회사까지 1.5km 정도를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건강도 지키면서 친환경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를 관할지역으로 두고 있는 인천 연수구는 올해 3~6월까지 송도에 공유 전기자전거 400대를 시범운영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