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1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감(3·1운동 100주년 시민 공감대 확산) △기억(기념공간 조성·활용) △성찰(우리 역사 바로알기)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총 30개 세부사업을 한다.

3·1운동 발상지인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주변에는 독립선언문 배부 터(쉼터·녹지), 천도교중앙대교당(포토존·정원) 등을 중심으로 5개 시민공간을 조성한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 터’는 오는 8월 ‘3·1 독립선언광장’으로 재탄생한다.

3·1절 당일엔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3·1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학술 심포지엄, 역사강좌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