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왼쪽)와 박성수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맡긴 1000만원 상당의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라면 200상자(6400개)와 돌김 75상자(1500개)는 송파2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 그릭'이 이색 밸런타인데이 캠페인 '그릭요거트와 달콤건강 밸런타인데이'를 제안하고 소비자 레시피 SNS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풀무원다논 그릭'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달콤한 초콜렛 위주의 선물을 주고받던 밸런타인데이를 그릭요거트와 함께 해 한층 건강하게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에서는 각종 인기 레시피 서적의 저자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강지수씨가 풀무원다논 그릭과 협업해 '그릭요거트 밸런타인데이 파르페' 레시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레시피는 풀무원다논의 프리미엄 그릭스타일 요거트를 베이스로 블루베리, 체리 등 상큼한 과일과 브라우니, 초콜렛을 토핑으로 더해, 밸런타인데이의 달콤함에 건강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SNS 레시피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인스타그램 해당 콘텐츠에 '나만의 밸런타인데이 레시피'를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 또는 그릭요거트를 증정한다. 풀무원다논 그릭 브랜드 담당자는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점유율 1위 풀무원다논이 제안하는 달콤 건강 레시피와 함께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더 건강하고 로맨틱하게 보내길 바란다"면서 "미국 헬스지 선정 세계 5대 건강음식 중 하나인 그릭요거트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풀무원다논 그릭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희련 대표가 이끄는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철학과 100년 발효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의 세계 1위 요거트 기술이 더해져 설립된 요거트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 온 가족 활력 요거트 '아이러브요거트',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그릭요거트 '풀무원다논 그릭'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릭요거트 발렌타인데이 파르페 레시피재료풀무원다논 그릭 블루베리·플레인 각 1개, 연유, 블루베리, 체리, 초콜릿,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설탕 1 큰 술.만드는 법1. 차가운 생크림에 설탕 1큰술을 두 번에 나누어 넣고 단단하게 휘핑한 다음 플레인 요거트와 연유를 넣고 잘 섞어 요거트 크림을 만들어 냉장고에 10분 정도 보관한다.2. 컵에 그릭요거트 블루베리 맛을 담고, 블루베리를 듬뿍 올린 다음 브라우니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올린다.3. 브라우니 위에 부드러운 요거트 크림을 듬뿍 올리고 아이스크림 한 스푼과 초콜릿, 블루베리, 체리를 예쁘게 토핑 해준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초코시럽을 뿌려 먹어도 좋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국내 라면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2년 만이다. 튀기지 않고, 뜨거운 바람에 말린 건면(non-frying·乾麵)이 정체된 라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면 강대국’으로 통하는 일본에선 최근 몇 년간 건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라면시장도 함께 커졌다. 식품업계는 한국 라면시장도 일본의 선례를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일본은 건면 점유율 25% 넘어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조48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라면시장은 1970년 100억원을 넘어선 뒤 1980년 1000억원, 1998년 1조원 등으로 급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라면시장은 성장을 거듭해 2013년 2조원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5년째 2조원 안팎을 오르내리며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출산율 하락으로 주 소비층인 유소년 인구가 줄어든 데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한 게 라면 시장 정체의 요인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엇보다 10여 년 전부터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라면을 즐겨 먹는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여기에 ‘웰빙’ 등 건강한 식품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도 라면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라면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침체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농심은 중국과 미국, 삼양식품은 동남아시아, 팔도는 러시아 등에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건면과 같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HMR로 발길을 돌렸던 소비자들을 불러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신제품을 많이 내놓아야 침체된 시장에서 그나마 버틸 수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등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하나”라고 말했다.‘건면’이 성장 돌파구 될까라면업계는 건면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라면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최근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 브랜드로 건면을 출시했다. 건강을 이유로 떠난 라면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제품이 건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라면건면의 열량은 봉지당 350㎉로, 신라면블랙(575㎉)의 60% 정도다. 포화 지방도 기존 라면의 절반 수준이다.국내 건면시장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식감이나 맛이 기존 라면보다 좋지 않다고 느낀 소비자가 많았다. 그러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2015년 629억원이던 국내 건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1178억원으로 두 배가량 커졌다. 올해 건면 시장은 1400억원대로 커질전망이다.현재 국내 건면시장은 농심이 40%를 점유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건면 새우탕’을 출시하며 냉면 칼국수 쌀국수 등에 이어 제품군을 적극 늘리고 있다. 풀무원은 2016년 ‘생면식감’으로 라면 브랜드를 개편한 뒤 육개장칼국수, 돈코츠라멘, 비빔쫄면 등으로 건면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오뚜기는 건면시장에서 잡채류를 내놓고 라면으로 품목을 확대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라면업계의 잇따른 건면 제품 출시는 일본 라면 시장의 선례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풀무원 관계자는 “2011년 일본 건면이 전체 라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였지만 2014년엔 25%로 커졌다”며 “국내 건면시장도 일본과 비슷한 패턴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해 일본 건면시장 규모는 1520억엔(약 1조5500억원)에 달했다.김재후/김보라 기자 hu@hankyung.com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운영하는 뮤지엄김치간은 김치를 낯설어 하는 어린이, 다문화가족, 외국인을 위해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학교’를 무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뮤지엄김치간은 올해 어린이 김치학교, 다문화 김치학교, 외국인 김치학교 등 3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총 7421명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총 284회에 걸쳐 6,816명의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김치학교는 24회에 걸쳐 360명의 다문화 가족에게, 외국인 김치학교는 16회에 걸쳐 245명의 외국인에게 진행한다.올해 ‘어린이 김치학교’는 올해 말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에 운영된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연령대별로 시간을 나눠 분반 수업을 편성했다. 6~10세 어린이는 10시 20분부터, 11~13세 어린이는 11시 20분부터 각각 40분간 수업을 진행하며 연령에 맞는 수업에만 참여할 수 있다.어린이와 단체 방문 인솔자의 입장료와 체험비는 모두 무료이다. 개인적으로 어린이를 데리고 방문하는 경우엔 보호자의 입장료만 내면 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어린이 김치학교'는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엄김치간의 전문 에듀케이터의 가이드에 따라 김치 담그기 체험과 미각교육을 진행한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 김치학교’를 2015년 5월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780회에 걸쳐 2만명이 넘는 어린이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다.‘다문화 김치학교’는 김치 담그기가 서툰 다문화 가족을 위해 마련했다. 다문화 가족이 집에서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배추를 절이는 방법부터 보관까지 김치 담그기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외국인 김치학교’는 한국어교육 수강생이나 외국인단체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한국어로 교육을 진행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김치학교’와 ‘외국인 김치학교’는 회당 정원 15명 이상 단체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메일을 통해 신청 받으며 체험을 원하는 날짜,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파트장은 “뮤지엄김치간은 한국 고유의 김장문화를 이야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매년 수천명의 어린이와 다문화가족, 외국인들이 김치학교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열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