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공 의지 밝히고 각계 동참 호소 눈길
한국노총 광주본부 "'광주형 일자리' 투자자 확보 앞장"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1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투자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확보된 투자금은 미약하다"며 "공장 설립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지역 노동계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역기업, 시민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투자자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 투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장 설립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노동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과 공장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광주 자동차 공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주시나 노동계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다"며 "노사민정은 물론이고 지역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된 지난 4년 간 기나긴 여정에 동참하면서 노동단체가 지역을 위해 가져야할 책임감을 함께 고민했다"며 "광주시민으로서, 지역 노동계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노사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가 국가와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라는 데 동감하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민주노총이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며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민노총 내부에서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의 투자 협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 이날 회견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과 한국노총 산별 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해 사업 동참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향후 합작법인과 공장 설립 과정에서 광주시, 현대차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이자 노사민정에 불참하는 민노총의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시는 현대차가 투자하는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에 광주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총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2천800억원을 광주시(21%), 현대차(19%), 지역 기업, 공공기관, 시민 등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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