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부지로 이전하는 '남부 신청사 건립설계 공모'를 오는 12일부터 진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설계 공모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해 수원시 장안구 조원로에 위치한 현 남부청사를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 수순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
설계공모는 조달청을 통한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참가접수 등록은 오는 19까지이며 작품접수는 430까지 가능하다"며 "최종 당선작은 작품 심사 등을 거쳐 오는 59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남부 신청사 설계용역 수행 자격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자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도교육청 현 청사는 회의공간과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50년이 경과돼 시설이 노후됐다. 청사 진출입로도 한 군데 밖에 없어 교통 혼잡 및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73월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와 함께 같은 해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이전할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한국은행 등이 함께 입주하며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스마트오피스, 소통·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청사 건립 추진기획단을 운영하면서 학교 교직원, 방문 민원인 등 사용자 조사 연구를 거치고, 교육청 부서별 의견을 수렴했다.

공간혁신 스마트오피스 시설 견학, 청사 건축자문위원회 자문, 경기융합타운 입주기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설계공모 기준도 마련했다.

최병용 도교육청 총무과장은경기융합타운으로 남부 청사가 이전하면 유관 기관과의 상호 협조체제 강화로 효율적인 교육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도민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면서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롤 모델로 중심적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