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들이 설 등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는 취업과 결혼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돈을 얼마나 버니", "취직은 언제 하니", "결혼은 안 하니" 등의 말을 들으며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간 명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5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직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추석 명절이 스트레스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17.1%가 '취업, 연봉 등의 문제로 간섭을 받아서'라고 대답했다.

'혼자만의 시간 없이 피곤해져서'(18.1%)에 이어 두 번째로 응답자가 많았다.

여성은 '연애·결혼 등의 문제로 잔소리를 들어서'(12.6%)가 4위, '취업·연봉 등의 문제로 간섭받아서'(5.8%)가 5위로 나타났다.

2017년 추석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미혼남녀가 가장 꿈꾸는 명절 풍경으로 가장 많은 25.1%가 '명절마다 가족과 여행을 가는 모습'이라고 대답했다.
미혼남녀 설에 가장 듣기 싫은 말…"취업·결혼은 언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