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자 포스터)

영화 '제보자'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1일) 영화 '제보자'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화제다. ‘제보자’는 2005년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에서 이장환(이경영)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일약 ‘영웅’이 된다. 하지만 박사의 연구팀장 심민호(유연석)는 방송국 PD 윤민철(박해일 분)에게 이장환의 논문 조작과 비윤리적 연구 과정을 알리게 된다.

영화의 중심은 윤민철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지만, 심민호가 제보 후 결심하기까지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그 이후에 겪는 고초를 통해 내부 고발의 인식에 대한 문제도 잘 보여준다.

한편, 심민호의 모델인 류 모 교수는 실제로 내부 고발 후에 직장에서 퇴출되고 신변의 위협도 받았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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