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_손석희 안나경
JTBC 뉴스룸_손석희 안나경
JTBC '뉴스룸' 시청률이 상승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29일 밤 8시에 방송한 'JTBC 뉴스룸'은 유료가입가구 기준 전국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전날 5.7%에서 소폭 오르며 종편 시청률 1위에 랭크됐다.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프리랜서 김웅 기자와 손석희 앵커 폭행 논란으로 내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 진 당일에도 시청률이 5.4%로 전날 23일과 동일했다. 이는 종편 2위다. 이후 손석희가 ‘뉴스룸’을 진행하는 28일 월요일 (손석희 앵커는 월 ~목요일만 뉴스룸 진행) 시청률은 5.7%로 오히려 상승 했고 다음날 29일 화요일에도 ‘JTBC 뉴스룸’ 시청률이 다시 5.8%로 소폭 상승 했다. 시청률 순위도 28일과 29일 모두 종편 1위로 상승했다.

'뉴스룸'은 이날 50대 시청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50대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40대가 3.7%로 뒤를 이었다.

지난 28일 손석희 앵커는 자신의 폭행사건에 대해 ‘JTBC 뉴스룸’ 오프닝에서 입장을 언급 한 바 있다.

JTBC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손석희 대표이사와 안나경 아나운서 간 불미스러운 소문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선포했다.

JTBC는 29일 입장을 내고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라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 없는 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는 손 대표이사가 과거 접촉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와 함께 있었던 일이 사건의 시작이라면서 손 대표가 이에 관한 기사화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JTBC는 손 대표를 경찰에 신고하고,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이름이 김웅 씨라고 실명을 공개하면서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젊은 여성 동승자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항간에는 해당 인물이 안나경 아나운서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배승희 변호사는 한경닷컴에 "손 대표가 과천 주차장에 다녀온 사실은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나. 과천 교회 주차장에 직접 가보니 일방통행길이고 주차장 지나 쭉 가면 관악산 입구밖에 없는데 밤에 혼자 있을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다"라면서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궁금해 하는 것이다. 좀 더 명쾌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김 씨가 자신에게 불법 채용 청탁을 하는 등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동승자 존재 역시 부인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 대표에 대한 폭행죄와 김씨에 대한 공갈협박죄에 대해 각각 고소한 건을 병합해 곧 수사에 착수한다.

JTBC 입장문 전문

JTBC 안나경 앵커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한 JTBC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입니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없는 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