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이 손석희 JTBC 대표(63)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손 대표가 개인적인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이를 파고든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에게 회사 일자리를 주려고 했다”며 “회사에 해를 끼치려 한 행위여서 대검찰청에 고발하게 됐다”고 28일 말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손 대표가 월수입 1000만원이 보장되는 용역사업을 주겠다는 회유성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청년연합은 손 대표의 폭행 논란과 관련한 내용은 고발장에 담지 않았다. 김씨는 손 대표를 폭행으로 고소했고, 손 대표는 김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서울 마포경찰서가 두 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