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MOU를 체결한 메디블록의 고우균 대표(왼쪽)와 전남대병원의 이삼용 원장. / 사진=메디블록 제공
지난 23일 MOU를 체결한 메디블록의 고우균 대표(왼쪽)와 전남대병원의 이삼용 원장. / 사진=메디블록 제공
헬스케어 블록체인기업 메디블록이 전남대병원과 23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빅데이터 구축·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인적자원·협력네트워크 공동활용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메디블록은 지난해 11월 연구비 규모 글로벌 1위 병원인 미국 하버드 의대 수련병원 MGH와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분당 서울대병원, 가톨릭 중앙의료원, 한양대 의료원, 경희대 치과병원 등에 이어 전남대병원을 8번째 병원 협력기관으로 확보했다.

메디블록은 작년 2월과 8월 각각 포브스의 ‘2018년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과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 호남 지역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은 본원을 비롯해 치과·어린이병원 및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분야에 특화된 빛고을 전남대병원, 암특화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 원장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선도업체 메디블록과 손잡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 보다 질 높은 환자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도 “의료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환자가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와 연동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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