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홍역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 MMR 가속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관내에서 영유아 6명을 비롯 총 10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
가속접종이란 불가피하게 표준예방접종을 지키지 못할 상황에서 신속하게 면역을 획득해야 하는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이전 접종과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시의 가속접종 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둔 만6개월에서 만12세 아동 중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 미도래자(6개월~11개월) 1MMR을 접종하고 최소 4주가 지난 아동이다.

접종기간은
22일부터 내달 28일까지로 가까운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MMR 백신구비 여부를 확인한 후 무료로 접종하면 되고 세부 기준은 표를 참조하면 된다.


홍역 예방접종 효과는 MMR 접종 횟수가 2회며 97%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매우 드물게 홍역에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따라서 기존에 영 ·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다면 더 이상 추가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MMR 접종력이 없거나 불완전 접종을 한 청소년 및 성인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비용은 개인부담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 단원 보건소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