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모가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이미지스톡)

#20대 중반인 최모씨는 탈모로 인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두피가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머리를 밀었지만 이마저도 자신감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탈모가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모의 경우 피부과적 질병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그중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과거 탈모가 중년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스트레스 등 외부적 요인으로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탈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정상인의 경우 하루 머리카락이 50~60개 가량 빠진다. 계절변화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

하지만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가늘어질 경우 탈모증을 의심해야한다.

대게 남성의 경우 앞머리가 많이 빠지거나 정수리 부위가 많이 빠지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대게 앞머리 엠자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 및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약물로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춰야 한다. 원형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 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탈모 예방법으로는 샴푸 전에 부드러운 빗으로 머리를 먼저 손질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고난 이후 뜨거운 바람 보다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낸 후 찬바람으로 꼼꼼히 말리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된다.

고지방 음식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자제해야한다.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은 생선, 닭고기, 저지방 치즈, 콩, 요구르트 등은 탈모에 좋다.

수원 수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탈모증을 직접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없지만 평소 바람직한 모발관리를 통해 탈모증의 위험인자를 최소화시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느꼈을 때 절망하거나 혼란스러워 하는 것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식습관 개선 및 약물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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