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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49명↑…외국 변호사 수도 500명 넘어

김앤장 93명 늘어 747명 '1위'
지평, 외국변호사 수 5위 '눈길'
국내 10대 로펌의 국내 변호사가 올 들어 3200명을 돌파했다. 김앤장 율촌 광장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외국 변호사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화우 바른 대륙아주 동인 지평 등 국내 10대 법무법인 또는 법률사무소의 1월 현재 소속 변호사(국내 변호사 기준)는 322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2974명)보다 249명(8.3%) 증가했다.

10대 로펌 변호사 수 3200명 돌파

김앤장 소속 국내 변호사는 747명으로 광장과 태평양 등 400명대인 ‘2위 그룹’을 큰 차이로 앞섰다. 김앤장은 지난해에도 93명을 추가 영입해 변호사를 가장 많이 늘린 로펌으로 꼽혔다. 국내 변호사 증가 2위는 율촌(29명)이 차지했고, 광장(26명) 세종(25명)이 뒤를 이었다. 지평과 대륙아주도 각각 22명을 늘려 태평양(17명), 화우(4명)의 증가 규모를 앞질렀다. 변호사 증가율로 보면 지평이 17.6%로 가장 높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평은 문재인 정부 들어 소속 변호사들이 잇따라 고위직에 영입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아주(15.0%)와 김앤장(14.2%) 동인(14.0%) 등의 증가율도 평균(8.3%)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태평양과 화우 바른 등은 이렇다 할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변호사 영입에서 로스쿨 출신보다는 판사와 검사 등 경력직에 주안점을 둔 데다 이직도 많았고, 저성과자 퇴출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3개 로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신입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변호사 수가 증가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앤장은 외국 변호사도 190명을 보유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광장은 110명으로 2위였다. 외국 변호사 증가는 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지평 순이었다. 3위인 태평양의 외국 변호사는 77명이다. 화우와 대륙아주는 지난해 외국 변호사가 늘지 않았다. 지평은 국내 변호사 기준으로는 10위지만 외국 변호사는 37명을 확보해 5위에 올랐다. 지평은 국내 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9개의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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