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막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검찰이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 전 사장과 원 전 원장은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문건’ 내용을 전달받아 김미화, 김여진 씨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막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김 전 사장과 원 전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