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교사를 길러내는 10개 교육대학의 2019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1.9 대 1로, 2005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각 대학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한 전국 10개 교대의 2019학년도 정시에는 총 1838명 모집에 3501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9 대 1로 집계됐다. 전년도 2.67 대 1에서 하락한 수치다. 2005학년도에 현행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교육계는 교대 경쟁률이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이 ‘학령인구 감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초등학생이 감소하면서 초등학교 교사 선발도 줄어 졸업 후에 임용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